블록체인과 기성 권력의 중앙통제
1. 현대미술과 CIA 잠시 재미있는 이야기를 하나 듣고 넘어가자. 혹시 이런 말을 들어본 적 있는가? "현대미술의 아버지는 CIA다." 냉전 당시 소련과 미국의 대립은 치열했다. 이는 미술의 영역에 있어서도 마찬가지였다. 소련은 미술을 통해 프로파간다를 적극적으로 펼쳤다. 그들의 그림은 사실적이고 영웅주의적인 성격을 띄었다. 2020년대인 현재, 아직까지도 뉴스를 통해 시뻘건 글씨로 장식된 북한의 선전 포스터를 종종 볼 수 있다. 한국인들에게 있어 너무나도 시대에 뒤떨어진 것처럼 느껴지고, 심지어 조소마저 나오는 페인팅들이다. 그러나 이런 우리의 생각과 감정이, 사실 치밀하게 설계된 계획에 어느정도 기인한 것이라면? 흥미롭지 않은가. 놀랍게도 냉전 초기 소련의 선전 활동에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매혹됐..
2022.12.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