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B3.0을 어떻게 정의할까

2023. 1. 12. 21:00Issues & Thoughts/Improvis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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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b 3.0 is a term that is sometimes used to refer to the next generation of the World Wide Web, which is expected to be more intelligent, interactive, and semantically aware than the current version of the web (Web 2.0).”

- by ChatGPT


1. 생각 시작하기

WEB3.0이라는 용어를 들어봤는가? 누군가는 블록체인 기반의 분산 시스템을 떠올린다. 누군가는 인공지능을, 또 누군가는 메타버스를 떠올린다. 어떤 이들은 이를 단순히 마케팅을 위한 용어로 여긴다. 한편 일각에서는 WEB3.0의 도래를 믿고 분주히 준비중이다.

 

이 글은, WEB3.0이 과연 무엇인지, 그것이 도래하긴 하는지, 도래한다면 어떻게 우리 세상을 바꿀 수 있을지에 관한 고찰이다.


2. WEB1.0과 WEB2.0

ChatGPT에게 WEB3.0의 정의를 물어보면 ‘현재 사용하는 WEB2.0보다 더 똑똑한 웹’이라고 한다. 다시 말해, 웹이 데이터의 의미를 이해하고 현재보다 더욱 고도화된 의사결정과 작업을 수행가능하게 될 것이며, 이 작업들은 탈중앙화된 시스템 상에 동작할 것이라 한다. 마지막으로 WEB3.0의 정의는 아직 명확하게 정해지지 않아서 사람마다 의견이 다를 수 있다고 덧붙인다.

 

‘WEB2.0보다 똑똑한 웹’이라.. 감이 잘 안잡힌다. 때문에 WEB1.0과 WEB2.0이 무엇인지 역사를 살펴보고, 이를 통해 앞으로 도래할 WEB3.0을 가늠해보자.

 

 

WEB1.0은 일방적인 정보 제공이 주된 역할이었다. 여러 웹사이트들 그리고 이들을 링크를 통해 연결함으로써, 유저들에게 정보를 제공했다. 이는 일종의 거대한 도서관처럼 작동했다. 사람들은 PC를 통해 웹을 이용했고 정보 생산자와 소비자의 구분은 비교적 명확했으며, 시공간을 초월한 정보 전달 및 습득 외 다른 목적으로 웹을 사용하는 경우는 드물었다.

 

이와 달리 WEB2.0은 그 ‘그물’이 더욱 촘촘하게 연결되었다. 정보 공유를 넘어 매우 다양한 인터렉션이 웹을 통해 가능해졌다. 정보 생산자와 소비자의 구분은 점점 희미해지게 되었고, 사람들은 PC보다도 모바일을 통해 실시간으로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인터렉션을 주고받게 되었다. Information을 넘어 온갖 data가 웹 상에 흘러넘치게 되면서 이 데이터를 똑똑하게 활용하는 플랫폼 기업들의 힘이 강해졌다.

 

웹의 역사를 좀 더 자세히, 그리고 기술적인 관점에서 알아보고 싶다면 다음 블로그 포스팅을 참고하자.

웹의 역사, 그리고 프론트엔드

 

 

WEB1.0에서 WEB2.0으로 전환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진 가장 큰 원인은 간단하다. 그것이 유저들에게 이익이 됐기 때문이다. 사람들은 플랫폼, 모바일 등의 용어에 크게 관심이 없었다. 그러나 사람들은 새로운 서비스가

1. 그들의 시간과 노력을 절감할 수 있는지,

2. 그들에게 새로운 경험과 재미를 주는지,
3. 경제적 성장을 포함한 각종 성장에 도움이 되는지

에 관심이 많았다. 사람들은 모바일을 통해 어디서든 편리하게 웹에 접속이 가능했고 검색 포탈과 추천 큐레이션은 그들이 원하는 정보를 손쉽게 찾을 수 있도록 도움을 주었다. 방대한 웹의 세계 속에서 그들은 연결 욕구, 창작 욕구, 소비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었고 돈을 벌고 공부를 하고 커리어를 향상시킬 수 있었다. 이렇게 정신없는 변화 와중에 어느새 뒤를 돌아보니, 이미 WEB2.0의 시대에 살고 있게 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3. WEB3.0의 도래

WEB3.0의 도래는 양자적으로, 다시 말해 계단식으로 이루어지지 않을 것이다. 마치 어느 순간 보니 WEB2.0의 시대에 살고 있던 것처럼, 슬며시 하나 둘씩 그러나 빠르게 발생할 것이다. 사람들은 메타버스, 탈중앙화, 데이터주권 등의 용어에 크게 관심이 없을 것이다. 하지만 그들에게 이익이 된다면, 그들에게 가치가 있다면 기꺼이 새로운 기술을 받아들일 것이다.

 

예를 들어 우리는 우리에게 필요한 정보를 매우 손쉽게 얻을 수 있게 된다. 현재 유저들은 구글을 비롯한 여러 포탈, 그리고 인스타그램과 같은 커뮤니티를 통해 우리는 정보를 탐색하고 얻을 수 있다. 그러나 정보의 유형이 텍스트를 넘어 사진, 동영상 등으로 방대해지고 그 양 또한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사람들이 필요한 정보를 얻게되기까지 시간과 비용이 증가하게 됐다. 그러나 앞으로는 고도화된 인공지능과 혁신적인 비즈니스 모델로 이러한 정보를 더욱 손쉽게 얻을 수 있게 될 것이다. 이를 해결하고자 하는 대표적인 조직으로 ChatGPT와 Liner 등을 들 수 있다. 현시점 강자인 구글 또한 “Search in video” feature를 도입하는 등 미래를 대비 중이다.

Try ChatGPT

Try Liner

Google Search testing search in video

 

또한, WEB2.0으로 넘어가며 모바일이 PC의 영향력을 넘어섰듯이, 우리는 XR 디바이스가 모바일의 인기를 넘어서는 장면을 목격하게 될 것이다. 우리는 XR 기술을 통해 오감이 확장되고, 시공간에서 더욱 자유로워질 것이며, 현재까지는 경험해보지 못한 더욱 혁신적인 경험들을 할 수 있게 될 것이다. XR 디바이스의 형태는 다양할 것이다. 별도의 개인 디바이스가 없이도 공간상에서 융합현실을 구현하는 MR 인프라, 자율주행 및 미래형 모빌리티에 탑재되는 XR 기기, 개인형 AR 글라스 및 렌즈 등이 사용될 것이다. 다만 개인적으로 VR, 즉 가상현실은 여타 디바이스에 비해 그 임펙트가 당분간은 작지 않을까 싶다. 왜냐하면 진정한 의미에서의 가상현실은 인간의 뇌를 속이는 작업을 수행해야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페이스북의 오큘러스보다 뉴럴링크의 칩이 진정한 가상현실의 상용화에 있어 더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 생각한다.

 

나아가 각종 센서를 기반으로 한 IoT 기기의 숫자가 증가할 것이고 여기서 나오는 데이터를 바탕으로 현재까지는 맛볼 수 없었던 초개인화된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게 될 것이다. 한편 각자의 데이터는 블록체인 기술을 통해 본인이 통제할 수 있게 될 것이며, 따라서 서비스 제공자에게 데이터를 공유하는 대가로 지금과는 달리 충분한 보상을 받을 수 있게 될 것이다. 즉, 사람들은 그들의 일상 속에서 수익을 거두고 나아가 지적, 커리어적 성장 또한 도모할 수 있게 된다.


4. 옛 것 위에 새 것

WEB2.0이 들어섰다해서 WEB1.0에서 사용되던 기술과 아이디어가 폐기된 것은 아니었다. 오히려 WEB1.0을 기반으로 WEB2.0 또한 가능했다. WEB3.0 또한 마찬가지일 것이다. 거인의 어깨에 올라서서 시야를 넓히는 것에 익숙해지자.

 

Generation WEB1.0 WEB2.0 WEB3.0
Function Read Read, Write Read, Write, Own
Business Portal Platform DAO
Device PC Mobile XR
Tech Web, Computer, DB App, Cloud, Data engineering AI, XR, Quantum computing, Blockchain, IoT, 5G

 

 

 

 

-모든 이미지는 직접 제작, 혹은 Royalty Free-

 

-살아가며 느끼고 배운 점들-

 

-특정 집단의 의견이 아닌 개인의 의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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