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치 있는 대화를 위한 길잡이

 

1. 대화의 3요소

우리는 살면서 다양한 상황에서 다양한 대화를 나눈다. 저마다 각자의 특색이 있음에도 모든 대화를 관통하는 공통점이 있다. 바로 모든 대화는
1. 사람과
2. 감정과
3. 논리로
구성된다는 것이다.

많은 경우 우리는 대화의 논리를 중요시한다. 그러나 사실 대화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대화의 참가자들인 사람이며, 그 다음이 감정이고, 마지막이 논리다. 아리스토텔레스에 의하면 인간은 타인과의 관계 속에 존재하며, 때문에 타인과의 대화는 필수적이고, 대화 속에는 설득이 함포된다고 한다. 그리고 그는 설득의 3요소로 에토스(Ethos, 인품·인격), 파토스(Pathos, 감성), 로고스(Logos, 이성)를 꼽았으며, 에토르, 파토스, 로고스 순으로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는 결국 대화의 3요소, 그리고 그 중요도와 일맥상통한다.

에토스, 인품, 사람. 우리는 대화를 하면서 상대방, 바로 그 사람을 가장 궁금해한다. 때때로 혹은 자주, 대화를 하며 좋지 못한 경험을 했을 경우, 우리는 상대방이 말도 안되는 소리를 하기 때문에 그랬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사실 우리는 논리보다도 대화 맥락 속의 감정적인 요소 때문에 그랬을 가능성이 더 높다. 나아가 감정보다도 결국 그 사람이 별로였기 때문에 그랬을 가능성이 더더욱 높다. 그만큼 우리는 대화를 할 때 우리도 모르게 상대방에 대해 궁금해하고 더 알고 싶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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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사람

이러한 특징을 잘 활용하면 흥미진진한 대화를 유도할 수 있다. 예를 들어보자. 면접을 볼 때는 그 어떠한 논리적인 답변보다, 내 생각과 경험을 스토리텔링하는 것이 더욱 효과적이다. 사적인 대화는 물론이고, 공적인 자리에서 발표를 하는 상황에서도 화자의 이야기는 강력한 힘을 발휘한다. 스티브 잡스의 신제품 발표를 떠올려보자. 그는 제품의 기능이나 성능을 중심에 두지 않았다. 그는 그와 애플이 누구인지, 어떤 생각을 하는지, 시대를 항해하며 어떤 결정을 내렸었고 그 이유가 무엇인지를 강조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그 여정 끝에 탄생한 제품이 무엇인지 신제품 발표를 통해 언급하며 피라미드의 꼭대기를 황금으로 장식했다. 그는 “말하는 이가 누구인가”에 대한 대중들의 갈증을 해소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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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가치 있는 대화

이제 대화의 3요소와 그 우선순위를 활용해, 함께 가치 있는 대화를 주고받기 위해서 미리 준비하면 좋은 사항들에 대해 생각해보자.

우선 “나 자신에 대한 점검”이다. 상대방은 나에 대해 알고 싶어한다. 때문에 내가 먼저 나 스스로를 돌아보고 이야깃거리를 준비하면 즐거운 대화를 진행할 수 있다. 크게 3가지가 있겠다.

1. ’나‘의 정의
    - 나는 누구인가. 나는 무엇을 추구하는가. 나는 무엇을 하고 있고, 또 앞으로 무엇을 하고 싶은가.
2. ’나‘의 생각
    - 나는 지금까지 인생을 살면서 어떤 결정을 내렸는가. 그 이유는 무엇이었는가. 요즘에는 무엇에 관심이 있는가. 그 이유는 무엇인가.
3. ’나‘의 경험
    - 즐겁게 진행했던 일은 무엇인가. 그리고 그것을 통해 무엇을 배웠는가.

다음으로 “상대방에 대한 질문”이다. 단순하다. 자신에 대한 점검을 하며 나 스스로에게 했던 질문들을 그대로 상대방에게 하면 된다. 대표적으로 다음과 같은 질문들을 할 수 있겠다.

- 현재 무엇을 하고 있나요?
- 현재 가장 관심이 많은 것은 무엇인가요?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
- 앞으로는 무엇을 하고 싶나요?
- 무엇을 할 때 가장 즐거움을 느끼나요?
- 이전에 했던 일 중에 기억에 남는 것은 무엇인가요? 그것을 통해 무엇을 배우셨나요?

다시 한 번 명심하자. 관계에 있어 대화는 필수이며, 대화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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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가며 느끼고 배운 점들-

 

-특정 집단의 의견이 아닌 개인의 의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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