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과 인간의 비유

 

1. 기업과 인간은 유기체다

인간은 유기체다. 인간이 모인 조직 또한 역동적이고 수명이 있는 유기체다. 따라서 기업 또한 마찬가지로 유기체다.

유기체인 인간과 기업은 서로 닮은 점이 많다. 수명이 있고, 삶이 있다.

---

2. 건강한 뇌 그리고 건강한 대표

창업자 혹은 대표는 뇌에 비유할 수 있다. 대표는 기업의 발걸음을 정한다. 어디로 갈지, 무엇을 할지, 무슨 꿈과 목표를 가지고 삶을 살아갈지 정하고 몸에 명령을 내린다.

그러나 신체의 모든 활동을 뇌가 통제하지는 않는다. 심장의 박동처럼 뇌가 통제할 수 없는 것들이 존재한다. 뇌가 할 수 있는 것은 건강한 심장을 만들기 위해 좋은 음식을 먹고 꾸준한 운동을 하는 것 뿐이다. 심장을 통제할 수는 없다. 임직원들이 일을 할 수 있도록 원동력을 불어넣는 일은 대표가 직접적으로 할 수 없다. 다만 그 환경을 조성할 뿐이다. 뜨거운 주전자에 손을 닿았을 때 뇌가 상황에 대처하지 않는다. 즉각적으로 척수가 자극에 대한 판단을 내리고 대처를 한다. 뇌까지 자극이 도달하고 회피 명령을 손에 내리게되면 너무 늦는다. 이미 손은 화상을 심하게 입은 상황일 것이다. 모든 상황에 대한 통제권을 대표가 지니고 있으면 그 기업은 크게 다칠 수 있다. 상황에 따라서 신체의 각 부위에 통제권을 위임해야 기업은 외부 상황에 더 기민하게 대처할 수 있다.

술과 마약 등은 우리의 뇌를 마비시키고 정상적인 판단을 하기 힘들게 한다. 기업도 마찬가지다. 대표가 본인이 사치와 향락에 빠져 정상적인 판단이 불가하여 신체를 바르게 돌보지 못하게 된다면 그 기업은 망한다.

 

뇌가 없으면 사람은 생존하기 힘들다. 그러나 손이나 발은 없어도 당장 죽지는 않는다. 마찬가지로 대표가 없는 기업은 존재하기 힘들다. 그러나 임직원은 필요한 자리에 일부 없을 수도 있다. 하지만 그 기업은 평균 이상의 삶을 살기 매우 어려울 것이다. 사람이 필요하면 고용을 해야한다. 인건비 절감을 위해 손이나 발이 없는 삶을 영위하는 것은 일반적인 상황에서 현명하지 못한 판단이다.

---

3. 기업의 문화와 원동력

훌륭한 음식을 먹고, 좋은 곳을 가고, 꾸준한 운동으로 튼튼한 몸을 만드는 것은 그 효과를 즉각 보기 힘들다. 강인한 체력과 다부진 몸은 이를테면 훌륭한 문화와 직원을 육성하는 작업이다. 대개의 경우 기업들은 이를 소홀히 한다. 즉각 효과를 보기 힘들기 때문이다. 마치 피드백이 늦게 오는 운동과 같기 때문에, 관련된 모든 것이 비용으로 느껴지게 된다. 딱히 좋은 음식을 먹지 않아도, 운동을 하지 않아도 당장 우리의 삶이 힘들어지지 않는다. 하지만 건장한 체격의 사람과 시합을 벌이게 되면 승리하기 힘들다. 또한 시간이 지나며 급격한 체력 저하와 건강 이상으로 인해 신체는 더이상 가동하기 어려울 지경이 된다.

 

음식은 우리 몸을 움직이게 하는 에너지원이다. 우리 신체는 음식을 통해 움직이게 된다. 기업에 있어 돈이 그렇다. 임직원들은 돈으로 움직인다. 좋은 음식, 맛있는 음식을 먹으면 행복하다. 돈을 투입하는 것을 아까워 장기간 금식을 하게된다면, 그 신체가 정상적으로 작동할리 만무하다. 그러나 주의할 점은 중용, 즉 밸런스다. 아무리 음식이 좋아도 지나치면 비만과 각종 질병에 걸리고 다시 회복하기 매우 어렵다. 만족스러우면서도 건강한 식습관을 가진 기업이야말로 세상에 족적을 남길 수 있다.

---

4. 마무리

기업, 아니 조직은 살아있다. 수명이 있고, 삶이 있다. 말년까지 건강하고 의미있는 일을 행하며 사는 조직이 있는가하면, 불행하게 끝나는 조직도 많다. 건강한 조직을 만드는 것은 건강한 신체를 만드는 것과 유사하다. 인고의 시간이 필요하고 끊임없는 유혹과 시련을 이겨내야한다. 그러나 그를 통해 수많은 생명이 탄생하고, 활력을 얻고, 더 나은 세상이 도래할 것이다.

 

 

 

 

-모든 이미지는 직접 제작, 혹은 Royalty Free-

 

-살아가며 느끼고 배운 점들-

 

-특정 집단의 의견이 아닌 개인의 의견-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